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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페스코 영일만항 이용 양해각서

이인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2 19:38

수정 2014.11.05 11:29



경북 포항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현지에서 러시아 최대 국영선사인 페스코(FESCO)사와 영일만항 이용 및 물동량 확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포항시와 FESCO사는 내년 8월 영일만항 개항과 함께 정기항로를 개설하고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 및 향후 영일만항이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에 앞서 박승호 포항시장은 지난해 7월 블라디보스토크시를 방문, FESCO사와 영일만항 및 블라디보스토크항 사이의 ‘상호 협력을 위한 협력의향서’ 를 교환했다.


FESCO사는 연간 200만TEU를 수송하는 러시아 최대 국영선사로, 현재 컨테이너선 24척과 블라디보스토크항과 보스토치니항에 컨테이너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러시아 극동지역 공략을 위해 연해주와 경제·문화 교류협력을 위한 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항만물류 관계자와 선사 대표 등 150명을 대상으로 영일만항에 대한 포트세일즈를 벌일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영일만항과 블라디보스토크 지역의 해상화물 운송의 교두보가 마련되는 것은 물론 다른 국내외 대형 선사 유치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 개항을 앞둔 영일만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러시아 극동지역 공략과 대형 선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kjbae@fnnews.com 배기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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