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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래미안 퍼스티지,금강산 만물상 폭포 눈길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2 20:08

수정 2014.11.05 11:29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퍼스티지’가 지난 10일 현장에 샘플하우스를 개장하고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건설은 85∼267㎡ 2444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426가구에 대해 14일 특별공급에 이어 15일부터 일반 청약통장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접수 한다. 지하 2층, 지상 22∼32층 8개동으로 이뤄진 래미안 퍼스티지는 13만3000㎡의 부지에 타워형 외관과 초대형 커뮤니티센터, 골프장을 연상케 할 정도의 차별화된 조경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중소형, 안방 줄이고 거실 특화

래미안 퍼스티지의 중소형은 안방을 줄이고 주방과 거실 공간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113㎡는 안방 면적을 줄인 대신 주방과 거실 공간을 크게 늘렸다. 주방은 6인용 식탁을 놓고도 공간이 넉넉하다.
타워형 아파트의 단점인 통풍 문제도 급기시스템과 미닫이 형태의 창으로 해결했다. 각 동에는 2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고 모든 동의 1층 출입구에는 호텔식 로비를 갖춰 쾌적한 느낌을 준다. 각 가구 현관은 대리석으로 마감됐고 실내는 바닥재를 티크무니목으로, 창호는 목창호를, 가구류는 천연 무늬목을 사용했다. 각 가구 현관에는 조명과 가스공급을 모두 차단하는 원터치 버튼이 설치돼 있다.

■골프장 연상케 하는 조경 눈길

아파트 조경은 드넓은 녹지에 소나무와 호수 등이 어우러져 골프장을 연상시킨다. 3976㎡ 규모의 인공호수는 한강의 심층수와 빗물을 활용해 사계절 물이 순환하도록 했고 호수 안에는 화기를 누그러뜨리고 입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로 600㎏짜리 청동 해태상이 설치된다.

특히 1000년된 느티나무 고목은 이 단지의 명소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이 느티나무는 성인 4명이 팔을 둘러야 감쌀 수 있을 정도다. 여기에 금강산 만물상을 재현한 미니어처 폭포 역시 ‘랜드마크’ 시설로 손색이 없다.

커뮤니티시설은 6246㎡ 규모로 지하 공간 한 층에 원형으로 배치, 입주자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고 시설을 쇼핑하듯 차례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 곳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수영장, 독서실, 사우나 등이 갖춰져 있다.

일반분양 물량이 집중 배치된 동이 대부분 한강을 향하고 있어 일부 고층은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사통팔달 교통여건…입지좋아

단지 전후좌우로 간선도로가 잘 갖춰져 있고 반포대교와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강북이나 외곽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내년 5월 말께는 지하철 9호선이 개통돼 단지 앞에서 바로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분양가격이 3.3㎡당 2898만∼3295만원으로 다소 높은 데다 후분양이어서 일시적으로 자금이 많이 든다는 게 부담이다.


단지 인근 S공인 관계자는 “분양가격이 다소 높아 부담스럽지만 지하철 9호선 개통과 반포대교, 올림픽대로 진출·입 등 입지 여건이 양호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실수요자들은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사진설명=금강산 만물상 모습을 본떠 만든 서울 서초구 '반포래미안 퍼스티지' 단지 내 미니어처 폭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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