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부산 기장군 해양바이오산업 뜬다

이인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2 21:21

수정 2014.11.05 11:28



부산 기장군이 국내 대표적인 해양바이오산업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산시는 “동남 경제권의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전진기지가 될 (재)부산테크노파크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센터장 조영배)를 오는 11월 17일 개소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장군 일광면 횡계리 일대 부지 1만1507㎡에 들어설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이하 센터)는 건축면적 7215㎡ 규모로 기업지원동, 기업설비지원동 등 4개 동으로 들어선다.

해양바이오 산업을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센터는 지난 2004년부터 지식경제부(옛 산업자원부)의 2단계 지역산업진흥사업(Dream MAP 21)의 일환으로 5개년간 국비와 시비 등 모두 251억7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특히 센터 완공으로 기장군 일대는 인근 국립수산과학원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국내에서 유일한 부경대 미세조류은행 등과 연계, 바이오메디슨산업의 클러스터를 구축, 동남권 거대 해양바이오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는 5t 규모의 발효설비와 연속원심분리기, 수분증발량 200㎏ 규모의 분무건조설비 등 각종 연구 분석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 센터는 해양유래 식품 및 의약소재 등 산업계의 수요에 맞는 기업 설비 지원시설, 공용 시제품 생산시설, 기업지원 연구시설, 공용 개방형 실험실 등의 전용공간을 갖춰 고령친화 산업을 부산지역의 특화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센터 내의 기업 입주공간에는 해양 및 바이오산업 분야의 기술기반 제조업체 등 9개사 14실의 입주가 완료된 상태다.


부산시 해양정책과 관계자는 “해양바이오산업은 식량자원과 에너지분야에서 미래의 ‘유전’이라고 일컬어지는 차세대 핵심 동력산업으로 꼽히는 분야”라며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식품, 바이오, 수산가공, 실버산업 등 800여개의 지역 해양바이오 관련 산업의 도약이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주섭기자

■사진설명=부산 기장군 일광면 횡계리에서 오는 11월 중순 문을 열어 국내 해양바이오 연관산업을 지원하게 될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 전경.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