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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서울대, 국가유공자 자녀 특별전형 전혀 안해”

최진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3 11:22

수정 2014.11.05 11:26

서울대학교가 국가유공자 자녀의 특별전형을 전혀 실시하지 않는 국내 유일의 국립대학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10년간 국가유공자 자녀의 대학교 특별전형 합격률이 60%이상 급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13일 배포한 국가보훈처 대상 국감자료에 따르면, 서울대학교는 지난 1997년부터 시행해 온 4년제 대학 국가유공자 자녀 특별전형을 전혀 시행하고 있지 않는 국내 유일한 국립대학이다.


또 국가유공자 자녀 특별전형 시행 첫해인 1997년에는 23개 대학에서 실시, 128명 중 98명이 합격해 76.6%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지만 지난해는 152개 대학에서 실시, 7450명 중 1176명이 합격해 15.8%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이는 1997년 대비 60.8%나 급락했다.


이 의원은 “국가유공자 자녀에 대한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매년 늘어났지만 대학들이 수혜대상 학생수를 줄였기 때문”이라면서 “대학은 모집정원만 늘려 홍보성 생색만 내놓고 실제로는 적은 수를 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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