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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웰스파고의 와코비아 인수 승인

오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3 11:32

수정 2014.11.05 11:26

웰스파고은행이 와코비아은행을 인수했다.

연방 준비제도이사회(FRB)가 12일(현지시간) 와코비아에 대한 웰스파고의 인수를 승인했다고 이날 CNN머니 등 주요외신들이 보도했다. 인수금액은 117억달러로 최근 주가하락으로 인해 당초 인수금액 151억달러(주당 7달러)보다 줄어들었다.

이같은 FRB의 결정은 10일 미 연방 반독점 감독 당국의 승인을 얻어낸 지 이틀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와관련,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반독점 감사에서 웰스파고와 와코비아의 인수계약에 대해 “FTC나 미 법무부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에 대한 검토가 이미 끝났다”고 밝혔다.

한편, 씨티그룹은 외코비아 은행인수 포기를 선언한 후 와코비아와 웰스파고, 그리고 그 임직원들, 자문역들에 대해서는 계약위반이라며 600억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씨티그룹은 미국 정부의 지원아래 22억달러에 와코비아의 은행영업 부문만을 인수하기로 했으나 웰스파고는 150억달러에 회사 전체를 인수하겠다고 밝혀 서로 마찰을 빚어왔다.

/nanverni@fnnews.com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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