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윤용로 기업은행장 "기업은행 중기의 버팀목 역할"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3 13:20

수정 2014.11.05 11:26


윤용로 기업은행 은행장은 13일 “기업은행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을 때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이날 사내방송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위해 노력해야겠지만 동시에 중소기업의 동반자로서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은행은 키코거래를 거의 하지 않아 ‘역시 기업은행’이라는 칭찬의 소리를 많이 듣고 있다”면서 “해외 금융위기로 우리 금융시장과 실물경제도 같이 충격을 받고 있으며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다시 진가를 발휘할 시간이 왔다”고 덧붙였다.


윤 행장은 최근의 금융위기와 관련해 “경기부진과 중기금융 수급 불균형 등으로 부도기업이 늘고 연체비율이 계속 상승하는 상황”이라면서 “건전성 관리를 할 때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놓고 선제대응해야 하며 현장 위주의 영업방식과 평소 고객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번 금융위기 교휸은 영원한 강자가 없다는 것과 금융업의 주요 능력은 안정적인 조달기반이라는 점을 인식해야한다”면서 “예금 증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윤 행장은 “주인의식을 가지고 내 돈을 빌려주고 내 사업자금을 마련한다는 생각으로 여신을 운용하고 예금 조달을 해야한다”면서 “이번 위기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제를 갖고 긴 호흡과 장기 안목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ck7024@fnnews.com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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