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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올 연말 해외철도진흥협회(가칭) 설립

이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3 14:51

수정 2014.11.05 11:25

국내 철도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철도진흥협회(가칭)가 올 연말 설립된다.

국토해양부는 한국철도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올 연말까지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 및 민간기업으로 구성되는 해외철도진흥협회(가칭)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해외철도진흥협회는 일본 해외철도기술협력협회(JARTS)와 같이 해외철도산업의 정보를 수집하고 해외에 진출하려는 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사업의 타당성 조사 등을 맡는다. 국토부는 이 협회에 정부 예산을 지원해 민관합동으로 해외 철도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철도정책과 박종흠 과장은 “올 12월까지 약 10명 내외로 법인구성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활동할 계획”이라며 “필요할 경우 정부예산 지원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해외진출에 필요한 파이낸싱(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입은행 및 수출보험공사의 수출보증을 확대하는 방안도 재정경제부와 협의중이다.
또한 국토부는 고위급 외교나 해외에 수주지원단을 파견해 자원개발과 철도망 구축을 연계한 패키지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철도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세계철도시장은 차량, 시스템기술, 인프라(기반시설) 건설을 포함해 연간 121조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과 프랑스는 각각 JARTS와 Systra라는 법인을 설립해 자국의 철도회사가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컨설팅 및 타당성 조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victoria@fnnews.com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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