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한국금융지주 최대주주 김남구 사장 자사주 20만주 매입

안만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3 16:38

수정 2014.11.05 11:24

한국투자금융지주 최대주주인 김남구 사장 등 한국금융지주 최고경영진 5명이 자사주 21만주 이상을 매입키로 했다. 저평가된 자사주를 매입해 투자자들에게 신뢰감을 회복하고 한국금융지주가 건전하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위해서다.

한국금융지주는 한국금융지주의 윤진식 회장과 김남구 사장을 비롯해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과 한국투자신탁운용 정찬형 사장 등 최고경영진 5명이 21만주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금융지주는 이날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김남구 사장이 자사주 20만주를 매입하는 것을 비롯해 한국증권 유상호 사장(1만주) 등 최고경영진들이 자사주를 앞으로 2개월 이내에 매입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리만 익스포저로 인해 시장에 퍼진 유동성관련 루머를 해소하고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점을 일반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회사 경영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최고경영진이 직접 나서 자사주를 매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동성과 관련된 잘못된 소문으로 투자자들에게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며 “한국증권은 현재 충분한 유동성 자금을 확보해 잉여자금으로 타사에 콜 론을 제공하는 등 여유있는 자금 운용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지난 주말에 비해 7.14%(1600원) 급등한 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grammi@fnnews.com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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