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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탄소나노튜브 투명필름 기술 이전받아

차석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3 19:05

수정 2014.11.05 11:23

상보는 한국전기연구원 이건웅 박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탄소나노튜브(CNT) 투명필름’ 제조기술 이전 민간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친환경 기초필름 부품소재 전문기업 상보(대표 김상근)는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KERI로부터 기술전수를 완료하고 양산 시험단계와 제품신뢰성평가 인증단계를 거쳐 2009년내 조기 상용화 한다는 목표로,1차적으로 스프레이 코팅방법을 이용한 투명전극필름을 제조해 ‘터치폰’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NT 투명필름 제조기술’은 기존 소재의 대일 수입의존도 탈피와 습식코팅 공정 기반을 통한 제조공정 간소화로 공정단가의 50% 이상을 절감할 수 있는 등 차세대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상보는 향후 5년간 터치스크린 관련 수입 대체 효과만 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정전분산 필름, 대전방지 코팅액과 같은 전도성 소재분야 수입 대체 약 8천억까지 고려하면 동기간 총 대일 수입대체 효과는 최대 1조 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보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2009년 조기 상용화가 완료되면 내년부터 향후 5년간 총 매출 516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근 대표는 “이번 KERI와의 기술이전으로 강력한 펀더멘털을 확보함에 따라 상보가 추진중인 친환경 저에너지 신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전하고 “이에 앞서 지난 8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플렉시블 염료감응 태양전지 기술도 이전받아 현재 상용화 준비단계에 있으며, 이 두가지 신기술을 접목시켜 빠른시간내 상용화에 성공, 향후 3년내 글로벌 소재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ha1046@fnnews.com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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