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13일 해외 판매법인장 회의를 개최했다.
13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3·4분기 해외 판매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매 분기 열리는 정례 해외판매 회의로 이날 정 회장은 지역별 판매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계 금융불안에 따른 대책 및 판매전략 등이 논의됐다.
정 회장은 이날 “주요 선진시장의 판매가 급감하는 반면 러시아, 동유럽 등 신흥시장은 좋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흥시장 및 틈새시장에 맞는 중소형차를 적극 판매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또 정 회장은 “해외 지역본부장이 직접 판매딜러점을 방문,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듣고 개선점은 신속히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주 4일 이상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현장경영을 판매법인장에게 강조했다.
정 회장은 “유로와 달러 등의 환율이 우리에게 유리한 점을 판매 확대에 적극 활용, 수익성 위주의 판매전략을 수립하라”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이른 시일 내 경기회복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 위기극복의 경험을 살려달라”고 덧붙였다.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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