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GS건설, 양호한 실적발표로 급등

이세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3 18:31

수정 2014.11.05 11:23



GS건설이 실적 호조세를 기반으로 급등했다.

14일 코스피시장에서 GS건설은 전일보다 5.64% 오른 8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GS건설은 지난 3·4분기 11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824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4.8% 증가했다.

3·4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4조8130억원, 영업이익 358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21.9%, 24.1% 증가했다. 세전순이익은 1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4% 늘어났고 누계로는 5732억원으로 45.9% 증가했다.


3·4분기까지 누적 수주액은 9조40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늘었다. 연간 수주 목표인 12조2000억원의 80%를 달성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에도 GS건설은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고 진단했다.

LIG투자증권 박현수 연구원은 “3·4분기 실적은 괜찮은 수준으로 회사측이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면서 “토목과 플랜트 호조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4·4분기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미분양 문제는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신규 주택 쪽은 여전히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재건축이나 재개발 쪽으로 기존에 수주했던 물량은 정부에서 SOC예산을 증액하면서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eilee@fnnews.com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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