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게임주 하락폭 너무 커”

안만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3 19:19

수정 2014.11.05 11:23



CJ인터넷, 네오위즈게임즈 등 게임주들의 주가가 청산가치 수준으로까지 곤두박질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밑으로 떨어져 증시가 반등할 경우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13일 미래에셋증권 정우철 연구원은 “CJ인터넷과 네오위즈게임즈 등 게임포털 업체의 주가는 과거 주가이익비율(PER) 20배 수준에서 거래됐으나 최근 6∼7배까지 떨어졌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도 올해와 내년 기준 CJ인터넷이 각각 1배와 0.8배, 네오위즈게임즈는 각각 1.3배와 1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들 주가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국내 증시 폭락과 경기침체 등을 고려해도 너무 많이 떨어졌다는 게 정 연구원의 주장이다.

그는 “게임포털들은 금리나 환율 변동 같은 거시경제 지표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CJ인터넷과 네오위즈게임즈는 현금성 자산이 풍부하고 사업 안정성도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CJ인터넷의 경우 그동안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자회사 CJIG 관련 리스크가 크게 감소하는 데다 CJ인터넷의 주력 게임 ‘서든어택’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또 보유 현금자산이 1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네오위즈게임즈도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4·4분기는 계절적으로 성수기인 데다 해외 시장 진출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이 꾸준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grammi@fnnews.com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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