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판)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포천서 컨퍼런스

이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3 17:28

수정 2014.11.05 11:24


국제결혼으로 전세계 곳곳에서 살아가는 한인 여성들이 모국 땅인 경기 포천에 모였다.

미국, 프랑스, 영국 등 9개국에 지부를 두고 전세계 30만명이 넘는 국제결혼 한인 여성을 대표하는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World-KIMWA·회장 리아 암스트롱)가 13∼16일 포천 한화리조트에서 ‘세계 속의 하나 되는 네트워크’를 주제로 2008 컨퍼런스를 연다.

총연합회는 국제결혼 한인 여성들의 네트워크를 구축, 회원간 유대를 강화하고 정보공유및 문화를 교류함으로써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 정체성 확립과 민간외교관 역할을 위해 모인 단체다.

행사 첫날인 13일 70여명의 한인 여성이 참가해 임원회의, 전야제 등 행사를 가졌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주최 만찬과 전야제에는 재단 강남훈 사업이사를 비롯해 암스트롱(한국명 김예자) 회장, 서장원 포천시장, 이중효 포천시의회 의장, 신현태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이사장, 김순옥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참가했다.

강남훈 이사는 권영건 이사장을 대신한 만찬사에서 “전 세계 각계각층에서 한민족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국제결혼여성 여러분의 모국 방문을 환영한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뜻 깊은 행사로, 앞으로 실질적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암스트롱 회장은 “한국 여성은 누구든 창의력과 도전정신, 유연성과 지적 창의력을 바탕으로 자기계발에 온 힘을 기울이면 세계 속에서 당당하게 설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 믿음으로 고향 한국에서 우리 여성들이 모여 당당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암스트롱 회장은 한반도·동북아시아 국제정치 전문가인 찰스 암스트롱 컬럼비아대 교수의 어머니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 암스트롱 홈인케어사와 암스트롱 투자사, 암스트롱 장학재단(LASCO)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14일부터 개회식과 함께 나라별 지회 활동 발표 및 이광규 전 동포재단 이사장의 특강, 토론 등이 이어진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외국에서 포천으로 시집온 40여명의 이주민도 참석한다. /포천=junglee@fnnews.com이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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