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14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출연기관 기관평가와 임금수준이 따로 논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23개 전체 연구기관 가운데 기관 평가 순위가 18위였지만 정규직의 평균 임금수준은 1위(8000만원)로 17단계의 격차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규직 직원 101명 가운데 25.7%인 26명이 억대 연봉자인 것으로 나타나 신의 직장을 방불케 했다.
기관 평가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한국법제연구원의 경우 정규직 평균임금수준은 5100만원으로 18위를 기록, 17단계의 하락격차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정부의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대한 매년 평가결과와 직원들의 임금수준은 완전 별개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현재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기관평가와 출연 연구기관들의 임금수준은 완전히 따로 따로 움직이는 따로 국밥 평가체제”라고 지적했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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