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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에도 ‘신의 직장’..직원 25% 억대연봉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4 09:44

수정 2014.11.05 11:21

국책연구기관에도 전체 직원 가운데 25%가 억대연봉자인 ‘신의 직장’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14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출연기관 기관평가와 임금수준이 따로 논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23개 전체 연구기관 가운데 기관 평가 순위가 18위였지만 정규직의 평균 임금수준은 1위(8000만원)로 17단계의 격차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규직 직원 101명 가운데 25.7%인 26명이 억대 연봉자인 것으로 나타나 신의 직장을 방불케 했다.

기관 평가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한국법제연구원의 경우 정규직 평균임금수준은 5100만원으로 18위를 기록, 17단계의 하락격차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정부의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대한 매년 평가결과와 직원들의 임금수준은 완전 별개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현재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기관평가와 출연 연구기관들의 임금수준은 완전히 따로 따로 움직이는 따로 국밥 평가체제”라고 지적했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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