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피부과의사회 한승경 회장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았다”며 “피부는 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피부 상태를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진단을 받은 후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성(여드름)피부
피지 분비가 활발한 지성피부는 여드름이 생길 수 있는 성분을 피해야 한다. 수렴과 진정 효과가 있는 수렴화장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피부 표면을 탈지해 줄 수 있는 성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미 여드름이 생겼다면 살균 및 박테리아 번식 억제, 상처 치유 등의 성분이 있는 화장품을 선택해야 한다.
▲좋은 성분
△글리콜린산(각질세포 감소. 수분 흡수를 증가) △살리실산, 난 옥시놀-9, 클로로필(피지조절 효과) △녹차, 위치 하젤, 레몬, 캄파, 멘톨, 클로로필, 알란토인(수렴, 진정효과, 피부보호작용) △티트리, 감초, 징크 옥사이드, 칼렌듈라 추출물, 설퍼(살균, 항염 효과) △트리클로잔(박테리아 번식 억제) △티타늄 옥사이드(자외선차단제 선택시)
▲주의 성분
△트리글리세라이드, 팔마티산염, 미리스틴산, 스테아르산염, 스테아린산-에몰리언트 성분(모공 막음) △코코넛 오일, 시어버터, 바세린(여드름 유발) △옥시벤존,메톡시시나메이트(자극 유발)
■건성(노화)피부
수분과 피지분비 기능이 원활하지 못해 노화가 진행되는 피부다. 따라서 건성피부는 수분과 유분의 균형을 맞춰 줄 수 있는 화장품을 골라야 한다.
▲좋은 성분
△히아루론산, 글리세린, 프로필렌 글라이콜, 1.3-부틸렌 글라이콜, 시어버터(강력한 보습제) △소디움 PCA(천연 보습인자) △비타민 E(영양 공급) △비타민 A(피부 재생) △비타민 C(피부 탄력 증가) △콜라젠, 엘라스틴(진피 구성 섬유단백질, 피부 수분 증가) △아보카도 오일, 이브닝 프라임 로즈 오일(수분 증발 막아줌) △오트밀 단백질, 콩 추출물(피부 탄력 증가) △카모마일, 오이, 복숭아, 해조 추출물(습윤제. 피부 유연) △상백피 추출물, 코직산, 알부틴(미백) △포도씨 추출물(강력한 항산화제) △베타카로틴, 파일워트 추출물, 비타민 B 복합체(주름 방지) △판테놀(피부 컨디셔닝 효과)
▲주의 성분
△알코올(피부 수분 증발) △진흙, 계면활성제(피부 건조) △멘톨, 페퍼민트(피부 자극)
■민감성 피부
민감성 피부는 정상인에 비해 피부가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화장품에 민감하다. 피부 조직이 얇기 때문에 진정 효과가 있고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성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좋은 성분
△비타민 K, 비타민 P, 호스트체스트 넛 추출물(혈관 강화) △카모마일, 알로에, 콘플라워, 알란토인(예민 현상 진정) △해조 추출물(풍부한 미네랄, 영양소 함유) △티타늄 옥사이드(자외선차단제 선택시)
▲주의 성분
△알코올, 계면활성제(피부 건조) △멘톨, 페퍼민트, 유칼립투스, 아로마 오일, 옥시벤존,메톡시시나메이트(피부 자극) △고농도 과일산(AHA)(강한 산성으로 피부 자극) △레몬, 오렌지, 딸기(산이 강한 시트러스 과일 성분) △레티놀(자극이 강함)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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