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한, 김유정 민주당 의원 윤리위 제소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4 13:20

수정 2014.11.05 11:20

한나라당은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불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민주당 김유정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했다.

한나라당 김정권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한나라당은 오늘 김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면서 “김 의원이 서울시와 한나라당을 ‘불륜’이라며 성적으로 비유한 것을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민주당이 국정감사를 방해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증인채택 회의를 놓고 김영선 정무위원장을 비난한 민주당 신학용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유정 의원은 지난 8일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검찰이 뉴타운 문제에 관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나라당 의원들을 각하 및 무혐의 처분한 것을 두고 “불륜의 당사자는 처벌없이 자유로운데 시민들만 피해봤다”고 발언, 한나라당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민주당이 최근 정두언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에 대해 국회 윤리위 제소한 것에 대한 맞불 성격차원이라는 해석이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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