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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외국인범죄 2년새 66% 증가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4 13:33

수정 2014.11.05 11:20

전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에서 외국인이 저지르는 범죄가 최근 2년새 6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방경찰청이 14일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민주당 최인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2421건이었던 경기도내 외국인 범죄 건수는 지난해 4394건으로 증가했으며 올들어 지난 8월까지는 3634건을 기록했다.

또 경기도 거주 외국인은 총 35만명에 이르지만 경기경찰청의 외사인력은 12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경기경찰청의 외사전담 수사인력 1인당 외국인 수는 2777명으로 늘어나는 외국인 범죄에 대응하는데 근본적인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최 의원은 “외국인 범죄는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문제뿐 아니라 전문화, 조직화, 다양화, 지능화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며 외사인력의 보강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최근에는 외국인 여성들이 국내 조직과 연계해 위장결혼을 통해 국내에 들어와 정상적인 결혼생활이 아닌 유흥업소, 공장, 식당 등에서 돈을 버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rock@fnnews.com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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