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우 의원 등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위공직자들의 쌀 소득보전 직불금 신청 실태를 직접 확인하기위해 서초구청을 이날 오후 방문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후 서울 서초구청을 방문해 이봉화 복지부 차관을 비롯해 한승수 총리 등 서초구에 주소지를 둔 고위공직자 중 농지를 보유한 7명이 쌀 직불금 신청서와 자경확인서를 제출했는지 여부를 직접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초구에 거주하면서 1000㎡ 이상의 농지를 고위공직자는 2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도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소속 최규성 의원은 “불법으로 쌀 직불금을 신청한 사람들 중에는 고위공직자와 ‘강부자’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며 직불금 신청자 명단의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서초구청을 항의방문하겠다고 밝혔다.
/rock@fnnews.com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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