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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도박중독자가 처음 접한 도박은 ‘경마’”

최진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4 14:12

수정 2014.11.05 11:20

습관성 도박 중독자들이 맨 처음 접한 도박은 경마이고 현재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도박도 경마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이 14일 한국마사회가 운영 중인 도박 예방상담치료 전문기관 ‘유캔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박 중독자의 도박 참여유형에서 ‘처음 접한 도박’으로 경마가 24.2%를 차지했다.


또 같은 기간 도박 중독자들이 현재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도박도 ‘경마’로 나타났으며 상담자 10명 중 3명(29.1%)이 경마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마 이외에도 도박 중독자들은 포커 19.6%, 성인오락 13.4%, 화투 12.8% 등의 순으로 도박을 처음 접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재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도박 역시 경마에 이어 포커(16.3%), 성인오락(16.0%), 화투(9.3%) 순으로 집계됐다.


황 의원은 “도박 인구의 30%가 경마에 빠져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상담 치료를 더욱 철저히 하고 관련 예산 확충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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