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이 14일 한국마사회가 운영 중인 도박 예방상담치료 전문기관 ‘유캔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박 중독자의 도박 참여유형에서 ‘처음 접한 도박’으로 경마가 24.2%를 차지했다.
또 같은 기간 도박 중독자들이 현재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도박도 ‘경마’로 나타났으며 상담자 10명 중 3명(29.1%)이 경마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마 이외에도 도박 중독자들은 포커 19.6%, 성인오락 13.4%, 화투 12.8% 등의 순으로 도박을 처음 접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재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도박 역시 경마에 이어 포커(16.3%), 성인오락(16.0%), 화투(9.3%) 순으로 집계됐다.
황 의원은 “도박 인구의 30%가 경마에 빠져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상담 치료를 더욱 철저히 하고 관련 예산 확충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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