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지면)IPO-유상증자 통한 자금조달 급감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4 09:34

수정 2014.11.05 11:21


주식시장 침체로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금조달 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조정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조달 통로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셈이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5570억원(35건)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38건, 1조6878억원) 보다 66.9%나 감소했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실적도 9월까지 3조37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조7038억원 보다 61.2% 급감했다.

월 기준으로는 지난 9월 중 주식시장 상장(기업공개)으로 모집한 자금은 총 114억원(3건)에 불과했다. 9월 중 유상증자 발행액은 1567억원(12건)으로 전월 보다 69.9%나 줄었다.


올 들어 기업들의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실적이 부진한 원인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문이다.
주식시장 조정이 이어지는 데다 급등락을 거듭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 9월까지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규모는 39조14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32조9003억원 보다 18.6% 증가했다.
금융권의 자금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sdpark@fnnews.com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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