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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지면 전통의학, 과학과 접목한 새로운 시도 나서


우리나라의 전통 의학이 첨단 과학과 만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든다.

KAIST는 오는 15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대구한의대학교와 공동으로 ‘시스템 생물학 기반의 천연물(한약) 연구’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4개 기관은 앞으로 전통 과학과 최첨단 생명공학 기법을 융합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방침이다.
우선 현대 질병과 관련이 있는 한의학, 기능유전체학, 약리학, 독성학, 전산, 수학, 통계 등 다양한 분야가 어우러져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시스템생물학을 기반으로 한 연구센터를 공동으로 유치해 활용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생명공학연구원 이상철 박사는 “KAIST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개념의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며 “4개 기관의 역량이 결집되면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성과물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economist@fnnews.com이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