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하이투자증권 ‘공격 경영’나선다

안현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4 17:56

수정 2014.11.05 11:18



하이투자증권이 금융시장 불안 와중에도 공격적인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사내에 신사업팀을 설치하고 현대중공업 기획실 재무팀 부장급 인원을 팀장으로 배치했다.

또 지난 10일에는 7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발행 신주는 2857만주. 발행가는 2450원(액면가 500원)이다. 발행신주 중 20%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다. 증자 완료 후 하이투자증권의 자본금은 1075억원에서 1217억원(2억4359만주)로 확대된다.
특히 자본총계는 지난 6월 말 2208억원에서 약 3000억원에 육발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전략요충지인 ‘울산’ 지역에 대한 리테일 영업도 차츰 강화하고 있다. 지난 13일 46번째 지점인 울산 전하동지점을 울산시 동구 서부동 현대예술관 2층에 개점하는 한편 현대중공업 신본관 1층에도 ‘전하동지점 현중영업소’를 개설했다.
오는 11월께를 목표로 울산 동구에도 신규 지점 개설을 준비 중이다.

하이투자증권 윤병춘 전무는 “기존 사업만으로는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다고 느껴 신사업팀을 구성하게 됐다”며 “신규사업 팀에서는 먼저 퇴직연금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향후 선박펀드 등 관련 사업을 진행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전무는 이어 “최근 유상증자는 재무구조 개선 및 지점 확대를 위한 자금 확보 차원에서 실시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보다 발전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을 경주할 생각”이라고 덧붙여 추가적인 증자나 지점개설 등을 시사했다.

/always@fnnews.com안현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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