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포털주, ‘쨍’하고 해뜰날오나

안현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4 18:06

수정 2014.11.05 11:18



실체 없는 악재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코스닥시장 인터넷 포털주들이 활짝 웃었다.

인터넷 포털에 대한 규제 강화 소식으로 내림세를 지속하던 관련주들이 국내 증시의 오름세 속에 2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것.

14일 코스닥시장에서 대표적인 인터넷 포털주로 꼽히는 NHN은 12.81%(1만5500원) 오른 13만6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이은 급락으로 11만원대로 추락하며 10만원 선 붕괴까지 우려됐던 주가도 13만원 선을 회복하며 안정세를 되찾았다. 전일에 이은 이틀 연속 상승세로 시가총액도 6조원대를 회복했다.

다음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잇따른 주가 하락으로 2만원대로 내렸던 주가도 3만원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SK컴즈와 KTH도 각각 11.89%, 6.44% 오르며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창영 연구원은 “지금까지 인터넷 포털주들이 급락세를 면치 못했던 이유는 크게 2가지”라며 “미국 금융발 악재로 인한 외국인투자가의 이탈과 정부가 앞으로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는 실체 없는 악재가 그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국내 증시의 반등과 함께 이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금까지 수급 및 심리적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고 또 현재 각 종목에 대한 밸류에이션에 큰 변동이 없는 만큼 빠른 회복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always@fnnews.com안현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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