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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6학년,中 1때 첫 휴대폰 샀어요”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4 18:30

수정 2014.11.05 11:18



초등학교 6학년이나 중학교 1학년 때 생애 첫 휴대폰을 구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모바일 포털사이트 모키(www.mokey.co.kr)가 9월 2부터 한달간 10∼20대 회원 1만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처음 휴대폰을 소유하게 된 시점은 ‘초등학교(41.7%)’와 ‘중학교(41.7%)’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년별로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이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만10∼15세는 초등학교 때, 만 16∼24세는 중학교 때 구입한 비율이 높았고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소유시점이 빠른 것이 눈길을 끈다.

생애 최초 휴대폰 선택 시 부모보다 본인의 영향력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다소 의외의 결과도 나왔다. 연령대에 따라 차이가 있었고 연령이 높을수록 부모의 영향력이 낮았다.


생애 최초 휴대폰을 구매하게 된 이유는 필요성보다는 주변 환경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변 사람들이 다 가지고 있어서’라는 응답자가 56.3%를 기록한 반면 ‘꼭 필요해서’라는 응답자는 22.5%에 불과했다. 특히 연령대가 낮을수록 이런 구매성향이 두드러졌다. 성별로는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휴대폰 유통망은 휴대폰 전문매장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휴대폰 전문매장에서 구입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85.2%를 기록했고 대형 할인점이나 백화점은 4%,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경우는 3.2%에 불과했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휴대폰 전문매장에서 구입하는 비율이 높았고 연령이 낮을수록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을 통해 구입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처음 구입한 휴대폰 사용기간은 중고와 신규폰 모두 ‘1년∼1년6개월 미만’이 가장 많았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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