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조폐公 임원 임금상승률,일반직원의 두배 넘어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4 19:21

수정 2014.11.05 11:17



한국조폐공사의 임원 임금 상승률이 일반 직원에 비해 2배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한나라당 강길부 의원은 14일 한국조폐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임원들의 2002년 대비 지난해 임금 상승률이 직원들의 배가 넘는다”고 밝혔다.

강 의원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임원의 경우 2002년 9000여만원이던 평균 임금이 지난해 113.5% 오른 1억9300여만원이 됐다.


반면에 직원들의 평균 임금은 2002년 4000여만원에서 지난해 6000여만원으로 49.8% 인상돼 임원 평균임금 상승률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이와 관련, 조폐공사의 당기순이익은 2002년 282억2000만원에서 지난해 178억3000여만원으로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 의원측은 밝혔다.


강 의원은 “세계적인 경기침체 아래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이겨내야 할 때 이뤄진 조폐공사의 방만한 경영에 실망스럽다”며 “앞으로라도 위기의식을 갖고 우리나라의 대표적 공기업으로서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하며 지금이 바로 조폐공사의 경영 혁신이 필요한 때”라고 역설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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