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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의혹’건설사 압수수색..정치권 확대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4 22:20

수정 2014.11.05 11:16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용석 검사장)는 14일 강원 정선의 D건설사를 압수수색했다. D건설은 지난해 10월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콘도 신축공사를 위한 입찰에 참여, 2100억여원의 공사를 낙찰받은 컨소시엄에 포함된 업체 중 하나다.

검찰은 지난 8일 강원랜드 전 레저사업본부장 김모씨를 지난해 11월 공사수주 청탁과 함께 지역 S건설사로부터 7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한데 이어 D사 등 다른 업체 3∼4곳에서도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검찰은 강원랜드 관련 비리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8월 말부터 공사 하청과 관련된 S사 등 강원지역 중소건설업체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1일 S사로부터 강원랜드의 공사를 하청받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조일현 전 민주당 의원을 소환조사했으며 강원랜드 감사를 지낸 무소속 최욱철 의원도 수사선상에 올려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강원랜드 비리 및 케너텍 로비의혹 사건 수사를 이달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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