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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집값 29% 상승..서울의 4배 올라

박현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4 22:25

수정 2014.11.05 11:16



수도권에서 최근 1년 9개월 동안 인천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서울지역에 비해 4배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2007년 1월 대비 2008년 10월 현재 서울지역 집값 평균 상승률은 7%(3.3㎡당 평균 1704만원→1824만원)에 그친 데 비해 인천지역은 29%(3.3㎡당 평균 617만원→794만원) 올랐다.

인천지역의 경우 남구는 이 기간 무려 50%(484만원→724만원)나 올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했다. 남구의 집값이 많이 오른 것은 수도권 전철 제물포 역세권과 주안뉴타운, 용현 및 학익지구, 도화지구 등 구도심 재개발 사업 등 개발호재가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송도와 영종, 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잇는 중심축에 위치한 주안역일대는 인천도시철도2호선의 환승역 호재까지 겹치면서 주변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남동구도 이 기간 47%(540만원→796만원)나 올랐다.
남동구는 논현, 서창지구와 소래, 논현구역 도시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 호재에다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에 따른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집값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인천지역 집값은 구도심 재생사업과 청라·송도·영종지구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가속화 등의 호재에다 그동안 집값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저평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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