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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휴대폰 ‘E250’, 중동·아프리카서 1000만대 판매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5 08:54

수정 2014.11.05 11:16

삼성전자 휴대폰 ‘E250’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1000만대 판매라는 또 하나의 신화를 썼다.

삼성전자는 15일 지난 2006년 아랍에미리트에 처음 선보인 ‘E250’이 중동·아프리카 지역 에서만 1000만대 이상 팔린 ‘텐밀리언셀러’가 됐다고 밝혔다.

‘E250’은 지난 9월 말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도 3100만대를 돌파하면서 삼성전자 휴대폰 중 가장 많이 판매됐다. E250은 스타일리시한 슬림 디자인에 카메라 ,MP3플레이어, 캠코더 등 다양한 기능으로 가격·기능·디자인 3박자를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올해 중동과 아프리카의 휴대폰 시장은 각각 7830만대, 8080만대 규모로 지난 2004년에 비해 3배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중동·아프리카 지역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2006년 14.8%, 2007년 18.6%, 올 8월 현재 21.3%로 매년 초고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터키시장 점유율은 41.1%나 된다.


삼성전자는 중동·아프리카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전략 모델 ‘옴니아’를 아랍에미리트, 터키 등에 출시하고 있으며, 한 개의 폰으로 2개의 심카드를 동시에 사용하는 ‘D880’과 아프리카 토속 언어를 탑재한 특화폰 ‘B100M’ 등 맞춤형 제품과 현지화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동·아프리카 시장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경제 호조와 상대적으로 낮은 휴대폰 보급율로 아직도 휴대폰 성장 잠재력이 무궁 무진하다”면서“E250과 같이 중·아 지역 고객에 맞는 모델을 도입하고 현지 밀착형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메가히트 제품을 창출해 가겠다”고 말했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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