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자율복장 보편화되면서 캐주얼화매출도 늘어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5 14:04

수정 2014.11.05 11:14

최근 삼성을 비롯한 국내 일부 대기업들의 자율복장이 보편화되면서 캐주얼화 매출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제화업체인 금강제화는 비즈니스 캐주얼이 확대되면서 로퍼(끈없이 한번에 신을 수 있는 스타일의 구두)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고 밝혔다. 디자인 수도 지난해 12개에서 올해는 18개로 50% 늘렸다.

최근 고유가의 경향과 걷기를 통한 웰빙 생활 습관 확산, 캐주얼과 정장을 오가는 복장형태의 변화로 인해 비즈니스 워킹슈 라인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금강제화측은 설명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들이 복장자율화가 이루어지면서 비즈니스 캐주얼에 어울리는 캐주얼한 로퍼나 편안함을 부각한 옥스퍼드화를 찾는 남성 고객의 수가 늘고 있으며 이에 맞춰 디자인수도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퍼를 연출할 때는 주름이 없는 면바지에 재킷, 스웨터 등을 선택하고 바지 기장은 복숭아 뼈 바로 아래까지 내려오게 입으면 좋다.
전체적으로 바지의 색상과 비슷하거나 더 짙은색의 구두를 착용하고 벨트의 색상과 통일시키는 것이 중요 포인트이다.
특히 브라운 가죽 로퍼에 베이지색 면바지를 맞춰 입으면 여유로우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준다.

랜드로바에서는 초경량 소재 및 쿠션감이 뛰어난 신소재 창 등을 활용한 워킹 슈즈 라인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밑창에 스프링을 삽입해 보행시 쿠션 리듬감을 느낄 수 있고, 충격완화 장치가 있는 제품, 가볍고 쿠션감이 있는 폴리우레탄(PU)창에 모카 제법(편안한 착화감을 최대한 살린 제법)과 걸을 때는 신발이 늘어났다가 멈췄을 때는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게 하는 볼로냐제법 등으로 제작한 비즈니스 워킹 슈즈로 상품구성이 확대됐다.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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