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노대래 차관보는 15일 “내년 하반기부터 경제는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노 차관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제58회 한경연포럼에 참석, ‘한국경제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각국의 시장 안정화 노력과 정책공조 강화에 따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우리 정부의 정책효과가 가시화될 것을 전제로 이같이 말했다.
노 차관보는 다만 “금융시장이 점차 안정될 것으 로 보이지만,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은 상당기간 지속되고 실물경제에까지 파급될 것 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노 차관보는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에 따른 국내 자금 및 외환시장 안정화 노력 을 지속적으로 펴고, 감세·규제완화 등 경제활성화 정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 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경제의 위기 요인들을 극복하고 재도약을 이루기 위 해서는 정부와 기업, 국민의 통합된 노력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국내 은행별 외화자금 과부족분을 매일 점검하고 외화유동성을 지원하며 한·중·일 공조 등 역내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고, “키코 손실기업을 포함해 어려움을 겪은 중소기업들에 신속하게 유동성을 공급 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csky@fnnews.com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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