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20~30대 부부 59%, 결혼후 1년 내에 임신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5 15:26

수정 2014.11.05 11:14

20∼30대 부부 2쌍 중 1쌍 이상은 결혼한 후 1년 이내에 첫 아이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프엘의 아동복 브랜드 쥬시꽁땅이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자사의 전국 매장을 방문한 임산부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 후 1년 안에 아이를 가진 응답자가 5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결혼 후 얼마 만에 첫아이를 가졌느냐’는 질문에 1년 미만이라는 응답자가 177명으로 59%에 달했다.

또 2∼3년 이내는 87명(27%), 3년 이상 21명(7%), 5년 이상이 12명(4%) 순으로 나타났다.

쥬시꽁땅측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결혼 후 몇 년간 돈을 모아 어느 정도 안정이 된 후 아이를 갖겠다는 사고방식에 변화가 있음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임신 시 고려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경제적 부담’이라는 응답자가 135명으로 45%를 차지했고, 아이를 돌봐줄 사람 93명(31%), 건강 75명(25%), 변하는 체형 18명(6%)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경제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출산용품을 구입하는 곳으로는 백화점을 꼽은 응답자가 117명(3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터넷 99명(33%), 주위 사람한테서 물려받음 45명(15%), 대형 마트 30명(10%) 순으로 조사됐다.


출산용품 구매 예산 규모는 50만∼100만원이라는 응답이 138명으로 46%를 차지했으며 50만원 이내 66명(22%), 100만∼200만원 57명(19%), 200만원 이상 39명(13%)으로 나타나 젊은 부부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아기를 위한 소비만은 줄이지 않고있음을 반영했다.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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