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ETRI, IPTV기술 등 3건 국제표준 승인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5 15:32

수정 2014.11.05 11:13

전화나 인터넷 등 무선망을 통합하고 음성과 데이터 정보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차세대네트워크(NGN) 및 인터넷TV(IPTV) 분야에서 우리나라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대거 승인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전 세계 30여개국 대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차세대네트워크(NGN), IPTV 분야의 ITU-T(국제전기통신연합 산하의 국제표준화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출한 국제표준 3건이 최종 승인됐다고 15일 밝혔다. 회원국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국제표준으로 제정된다.


이번에 국제표준으로 승인된 것을 보면 ▲서로 다른 유무선망 간에 단말이 이동할 때 통신이 끊기지 않도록 지원하는 네트워크 제어 기술 부문(에디터: ETRI 이경희 연구원·경북대 고석주 교수) ▲MPLS(고속화된 패킷 전송을 실현하는 스위칭 기술)기반 이동성 기술 부문(에디터: ETRI 엄태원 연구원·충북대 최성곤 교수) ▲망접속 프로파일 및 인증 기술부문(에디터: ETRI 김귀훈, 안재영 연구원·KT 서정민 연구원) 등 3건이다. 에디터는 ITU-T 국제표준화 그룹 각 영역에서 표준화 문서 작성을 담당하는 사람을 말한다.


ETRI 류원 융합미디어인프라연구팀장은 “최근 시작된 NGN 표준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주도한 이동성 기술을 이용한 NGN 국제표준을 승인받는 성과를 올렸다”며 “특히 이번 회의에서 ETRI는 표준개발 외에도 ITU-T 차기회기(2009∼2012)에서 개발할 표준분야를 주도적으로 제안해 차기 의장단 선출에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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