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TA가 이달곤 의원에게 제출한 ‘정보통신 기술개발 결과의 산업화 촉진 실적’에 따르면 신성장동력 사업분야에 2006년부터 올해 8월까지 1조3586억원이 투자됐으나 기술료 수입은 1351억원에 그쳐 생산성을 따져보면 9.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연구지원사업인 ITRC에 2006년부터 올해 8월까지 3165억원이 투자됐으나 기술료 수입은 18억원 가량에 그쳐 생산성은 0.6%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수신기술사업 분야에는 280억원이 투입돼 2억9000만원만 회수돼 투자생산성은 1.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곤 의원 측은 “전자통신연구원 등 몇개 공공연구기관을 제외하면 대다수 연구참여 기관들의 투자생산성이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의 효율적인 관리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IITA 관계자는 “당장 수익을 내는 분야보다, 민간에서는 꺼리지만 장기적으로 투자가 필요한 기초과학·근본기술 등에 투입하다보니 투자효율이 저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yhj@fnnews.com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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