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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NTT,LG전자 3G폰 ‘와인에스’ 공동구매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5 17:06

수정 2014.11.05 11:13



KTF와 일본 NTT도코모가 LG전자의 3세대(3G) 휴대폰 ‘와인에스(WINEs)’를 공동 구매했다고 15일 밝혔다.

KTF와 NTT도코모가 휴대폰 디자인에서부터 내부기능 설계까지 함께 참여한 이 휴대폰은 일본에서는 ‘FOMA L706ie’라는 모델명으로 지난 8월 선보였고 국내에서는 ‘와인에스(모델명 LG-KH4500)’라는 이름으로 16일 시장에 선보인다.

‘와인에스’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디자인과 기능까지 거의 비슷하게 출시되는 첫 휴대폰. 휴대폰 제조회사가 개발한 모델에 대해 통신업체의 요구에 맞춰 사양을 가감하는 게 일반적인 관행이지만 ‘와인에스’는 개발 초기부터 양사가 함께 사양을 검토해 거의 동일한 제품으로 양국에 선보이는 것이다.

KTF는 “5400만의 가입자를 확보한 NTT도코모와 KTF가 동일모델 휴대폰을 대량으로 공동구매하게 되면서 구입원가를 낮출 수 있는 이점이 있고, LG전자는 대량 공급처를 확보하게 돼 이번 공동구매는 모두가 윈윈하는 협력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휴대폰 공동구매는 KTF와 NTT도코모가 지난 2006년 설립한 사업·기술 협력위원회(BTCC)의 사업모델이다.
최근 KTF가 NTT도코모에 모바일 게임 사이트를 오픈한 것도 BTCC의 성과였다.


한편 LG전자의 ‘와인에스’는 지난해 5월 출시된 ‘와인폰’의 후속제품으로 중·장년층을 겨냥한 특화폰이다.
복잡한 기능을 없애고 휴대폰 버튼과 화면의 크기를 키워 눈이 어두운 어른들도 쉽게 쓸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국내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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