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기청, 벤처투자활성화 대책 발표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5 17:41

수정 2014.11.05 11:12

중소기업청이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15일 발표했다.

최근 미국발 금융불안에 따른 경기침체로 연기금,은행 등 기관투자가들이 벤처펀드 출자를 꺼리고 있는데다 펀드결성조차 어려워진 시점에서 나온 대책이다.

중기청이 이날 새롭게 내놓은 대책은 △모태펀드 출자비율 확대 △연기금 등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벤처투자 참여 및 투자확대 유도△모태출자 조합을 통한 KIKO 피해기업 등 유동성 지원 등이다.

우선,모태펀드 출자비율을 기존 30% 이내에서 40%이내로 확대키로 했다. 창업초기 전문투자 등 정책목적성 펀드에 대한 출자비율도 10%씩 상향조정해 최대 60%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러한 개정된 지원비율은 현재 공고중인 사업에 대해서도 바로 적용된다.


벤처펀드에 대한 정부의 지원비율을 확대해 연기금 등의 벤처투자에 대한 위험부담을 줄여주고 벤처펀드 결성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또한,연기금 등의 벤처펀드 출자를 허용되도록 관련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벤처펀드에 대한 출자가 법적허용에서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투자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장이 직접 연기금 최고책임자와 자산운용 담당자를 만나 벤처투자의 중요성을 설득하고 안정적인 벤처투자를 위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아울러,모태펀드 출자조합이 투자한 키코 피해기업에 대해 벤처캐피탈이 공동 투자할 수 있도록 다음달중에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모태펀드가 출자한 조합의 여유자금을 KIKO 피해기업중 비상장 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오승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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