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김순택 삼성SDI사장 “위기는 기회..개척정신 가져야”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5 17:25

수정 2014.11.05 11:13



“위기는 곧 기회다.”

김순택 삼성SDI 사장이 지난 14일 임직원들에게 위기 극복을 위한 발상의 전환을 주문했다.

이는 삼성SDI가 최근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사업을 삼성전자와 통합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도(AM OLED), 소형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분야 독립법인 설립’, ‘자동차용 2차전지 분야 합작법인 설립’ 등 갑작스러운 조직의 변화로 인해 일탈행동을 하거나 기강이 해이해진 임직원을 다잡기 위한 경영메시지로 풀이됐다.

더불어 김 사장의 경영메시지에는 미국발 국제 금융위기로 인해 사업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을 임직원의 도전정신으로 극복하자는 의미도 담겨 있다.

먼저 김 사장은 “위기는 곧 기회”라며 “나아갈 목표가 확실하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가능성을 생각하고 두려워하지 말고 주저하지도 말며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만 생각하자”고 독려했다.


그는 또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거역할 수 없는 무한한 에너지가 발생하게 마련”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 사장은 삼성SDI 임직원들에게 3가지를 중점적으로 주문했다.

그는 “회사의 미래에 꿈과 믿음을 갖는 ‘SDI인’에게 세가지 당부하겠다”면서 “먼저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최고라고 생각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면서 긍정적인 사고방식도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강한 의지와 신념을 갖고 과감하게 일을 추진해 달라”며 “임직원의 노력 여하에 따라 회사의 미래가 달려 있음을 명심하라”고 독려했다.

김 사장은 마지막으로 ‘자발적인 개척정신’도 역설했다.


그는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은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며 “처음 한 걸음을 내딛고 그 한 걸음이 계속되면 없던 길도 만들어지며 이 길을 통해 (우리는) 당당히 미래 세계적 기업으로 우뚝 서는 감격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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