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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 유혹하는 신제품] 하이브리드, ‘우드+아이언’ 편안하고 정확하게

이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5 17:37

수정 2014.11.05 11:13



프로들의 골프 백에서조차 롱 아이언이 자취를 감춘 지 오래.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이 하이브리드(Hybrid) 클럽이다.

하이브리드는 사전적 의미로 ‘잡종, 혼혈’이라는 뜻으로 하이브리드 클럽은 ‘우드와 아이언의 장점을 결합시킨 클럽’을 가리킨다. 생긴 모양이 우드에 가까운 ‘유틸리티 우드’와 아이언에 가까운 ‘드라이빙 아이언’ 등 두 종류로 나뉜다.

하이브리드 클럽은 골퍼가 필요로 하는 샷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해주고 편안한 스윙으로 롱 아이언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보장해주는 전천후 무기. 아이언에 비해 치기 쉽고 우드를 잘 다루지 못하는 골퍼들에게도 만족감을 선사하는 제품의 특성으로 인해 하이브리드 시장은 클럽 시장의 전반적인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즐거운 비명이다.

클리브랜드골프는 지난 9월 하이보어 XLS 시리즈 중 하나인 ‘하이보어 XLS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클럽 헤드 내의 무게 중심점을 더욱 낮고 깊게 배치시켜 페이스의 정가운데 위치한 핫 스팟과 스윗 스팟을 정확히 일치시켜 비거리를 늘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둥근형의 토우 디자인과 균형을 이룬 헤드 모양이 어드레스를 더욱 쉽게 할 수 있게 해준다.
가격은 미국형 스펙이 26만원, 아시아 스펙이 29만원.

2006년 ‘E-SPEC 유틸리티’에 이어 지난해 ‘FG 유틸리티’를 출시해 꾸준한 판매고를 올렸던 카스코도 9월 디자인을 완전히 바꾼 새로운 디자인의 유틸리티 ‘참(斬)’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카스코의 주력 상품인 유틸리티의 새 모델로 기존 제품들의 기능성은 계승해 가면서도 방향성과 비거리 증대 효과를 더 높인 것이 특징이다.
50만원.

이밖에 지난해 G10 하이브리드로 시장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렸던 핑골프가 내년 2월 관용성과 저중심화로 비거리를 늘릴 수 있는 2009년형 신제품인 ‘랩쳐 V 하이브리드’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하이브리드 클럽의 인기 상한가에 각 주요 브랜드들의 하이브리드 신제품 출시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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