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8 한국전자산업대전] 삼성SDI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5 17:41

수정 2014.11.05 11:12



삼성SDI는 지난 14일 개막된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AM-OLED 신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AM-OLED는 LCD와 PDP에 이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LCD보다 동영상 응답속도가 1000배 이상 빨라 잔상 없이 자연색을 재현할 수 있다. 또 상하좌우로 보는 각도에 따라 화면이 왜곡되지 않는 등 ‘꿈의 디스플레이’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SDI는 연내 삼성전자와 AM-OLED 사업부를 통합함에 따라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향후 공동 전시회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가 선보인 제품은 78.7㎝와 35.8㎝ AM-OLED TV용 패널과 12.7㎝ WVGA OLED 패널, 10.4㎝ WQVGA OLED 패널 등 4종이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AM OLED 양산에 돌입한 삼성SDI는 저온 다결정 실리콘(LTPS) 방식을 이용해 세계 최대형 제품을 개발해 주목을 받아왔다.
SDI는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천안사업장 A1라인에서 월 150만개 규모의 AM OLED 양산에 들어갔다.

LTPS 방식은 비정질 실리콘(a-Si) 방식에 비해 전력 소모가 적고, 수명이 길며 안정성이 높지만 대형화가 어려운 것으로 평가받았다.
삼성SDI는 대형 제품 개발에 필수적인 파인메탈마스크(FMM) 증착과 배선 공정, 픽셀 회로 기술도 자체 개발했다.

삼성SDI는 향후 6세대 AM OLED 라인 신설을 위해 6조원에 가까운 신규 투자를 삼성전자를 통해 진행한다.
또한 양사가 공동설립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통한 연구개발 인력 및 기술의 통합도 꾸준히 진행중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사진설명=삼성SDI가 개발한 AM-OLED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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