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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 유혹하는 신제품] 웨지, 그린 주변 필수품… 타구감 극대화 제공

이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5 17:43

수정 2014.11.05 11:12



아마추어 골퍼들은 새로운 웨지의 필요성에 대해 거의 인식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스코어는 웨지 샷에서 판가름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웨지는 골퍼를 숏게임의 달인으로 안내하는 나침판과 같다.

그러나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대부분 아이언 세트를 구입할 때 포함되는 웨지 구성 그대로 캐디백에 꽂고 다니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이는 금물. 캐디백 안을 어떤 종류의 로프트로 구성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우선 자신의 100야드 이내 비거리를 정확히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48도 피칭 웨지로 100야드를 보낸다면 56도 샌드웨지는 60야드 정도가 날아갈 것이다. 때문에 48도와 56도만 가졌다면 60∼100야드 사이는 피칭 웨지로 컨트롤 샷을 해야 한다. 이럴 경우 피칭 웨지와 샌드 웨지의 중간 로프트인 52도 웨지를 추가해보자. 그럼 손쉽게 80야드 거리를 풀 샷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컨트롤 샷보다는 풀 샷이 훨씬 안정적이고 그린 주변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어 웨지 구성만으로도 스코어를 벌 수 있다. 자신의 거리를 파악하고 거리 조절을 위한 웨지를 한두개 정도 추가한다면 잘 고른 웨지 한개가 더 낮은 스코어로 진입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클럽 브랜드들은 대부분 아이언 세트에 웨지를 포함시켜 판매하고 있지만 따로 판매하는 브랜드도 꽤 된다.

■클리브랜드 CG14(여성용)

사양-52도, 56도, 60도.

특징-그루브의 면적을 넓힌 집 그루브(Zip Groove) 기술과 CG시리즈 아이언에서 선보였던 젤백(Gel Back) 구조로 설계된 웨지다. 젤백 기술은 기존의 웨지보다 가볍고 향상된 탄성과 뛰어난 진동 흡수력을 제공해 미스 샷 때 불필요한 진동을 흡수하면서도 골퍼로 하여금 부드러운 타구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더 넓어진 소울이 뒤땅을 줄여주는 것도 장점이다. 가격은 17만원.

■캘러웨이 X-포지드

사양-58도, 60도.

특징-캘러웨이의 투어 프로들의 노하우가 합쳐져 개발됐고 웨지가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성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는 평가다. 새롭게 그라인딩 된 솔과 그루브 디자인으로 백 스핀이 많이 생성돼 그린 주변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2008년도 신제품으로는 X-포지드 크롬 웨지와 X-포지드 빈티지 웨지 두 종류가 있다. 크롬 16만원, 빈티지 17만원

■링스 제렉스

사양-52도, 56도, 58도, 60도.

링스골프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미국ㆍ일본ㆍ한국에서 50주년 기념 한정판으로 출시한 모델.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헤드는 페이스의 전면과 스코어 라인을 초정밀 CNC 밀링 처리한 후 흑 니켈, 크롬으로 3중 도금 처리했다.
20% 확장된 U형 스코어 라인(페이스에 난 홈)이 볼과의 마찰계수를 극대화, 강력한 스핀과 정확한 컨트롤을 제공해 주며 라운드 형태의 리딩에지는 러프나 벙커 탈출을 용이하게 해준다. 25만원.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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