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일본도 달러 무제한 공급

오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5 17:49

수정 2014.11.05 11:12



일본은행(BOJ)은 자금 시장의 안정을 위해 달러를 무제한 공급하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BOJ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오는 2009년 4월 30일까지 미국과 일본 간 달러 통화스와프의 한도를 없애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중앙은행은 달러 수요에 맞춰 충분한 자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대출기관들이 수용할 수 있는 일본 국채 수용한도를 확대시키고 2002∼2004년 사이 은행들로부터 사들인 주식 매도 프로그램도 중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FRB는 성명을 통해 “FRB와 BOJ간의 스와프 규모는 미 달러 자금수요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밝혀 BOJ의 요구가 있을 경우 달러를 무제한 공급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FRB는 지난 13일 영국중앙은행(BOE)·유럽중앙은행(ECB)·스위스중앙은행(SNB)과 달러 통화스와프 상한선을 일시적으로 없애기로 합의한 바 있다.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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