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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레보, 공개매수 재추진에 급등

안만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5 18:11

수정 2014.11.05 11:12



아이레보가 상장폐지를 위해 공개매수를 재추진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15일 아이레보 주가는 전일에 비해 7.54%(255원) 상승한 36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레보는 이날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아이레보아사아블로이코리아가 아이레보의 상장폐지를 위해 공개매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주식은 아이레보 보통주 500만8349주(발행 주식의 44.81%)이며 매수가격은 주당 3700원이다. 매수 기간은 16일부터 11월 4일까지다.

특히 이번 공개매수는 공개매수 예정 주식 수에 미달하더라도 청약주식 전부를 매수한다는 게 아이레보아사아블로이코리아의 방침이다.


앞서 스웨덴 도어록 업체 아사아블로이는 지난해 6월 아이레보의 경영권 획득 및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아이레보 주식 905만주(지분 81.1%)를 주당 5000원에 매입하는 공개매수를 실시했지만 청약률 72.93%(733만주)를 기록하며 실패한 바 있다.

아사아블로이는 이후 아이레보의 대주주 지분 인수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한 후 2차 공개매수 시기를 저울질해 왔다.


한편 아사아블로이는 전 세계 도어록 1위 업체로 105개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자회사의 상장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grammi@fnnews.com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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