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한-몽골,자원개발분야 협력확대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5 19:20

수정 2014.11.05 11:12

한국과 몽골이 자원개발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세계 10대 자원부국 몽골의 지하자원 개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여 에너지·자원 확보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한승수 국무총리와 산자 바야르 몽골 총리는 15일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자원개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국 총리는 공동발표문을 통해 “몽골측은 몽골의 주요 광산개발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며 “향후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분야별 협력방안을 담은 ‘한·몽 중기행동계획’을 작성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은 연내에 한·몽 산업통상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자원협력위원회 등 양국 정부간 위원회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또 일반여권 소지자 체류기간을 90일로 하는 사증을 발급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관련 협정을 체결키로 했으며, 몽골측은 90일 이내 몽골에 체류하는 한국인에 대해 외국인 등록제도를 적용하지 않고 출국사증 발급 의무를 면제키로 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몽골측은 상생·공영의 남북관계 발전과 경제공동체를 이루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고 북한 핵문제가 6자회담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희망했다”며 “바야르 총리의 방한은 양국관계 발전과 자원협력 외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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