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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 4일 연속 하락

오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5 21:24

수정 2014.11.05 11:11



국제 금값이 4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해 미국은 물론 선진7개국(G7), 선진20개국(G20) 등 전 세계가 공조해 위기를 타개하기로 하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것이다. 반면 구리·은·백금 가격은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 금값은 4일째 하락세를 보이며 12월 인도분 국제 금값은 전날보다 3.0달러(0.4%) 내린 온스당 83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관계자들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수록 금값은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 등으로 단기적으로 금값이 약세를 보일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경기 후퇴에 따라 금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상품시장조사업체인 블리온데스크닷컴의 제임스 무어 연구원은 “미국의 시장안정책이 달러가치를 하락시킬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국제 금값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메린린치의 한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구제금융안은 물가상승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생겨 국제유가는 배럴당 150달러, 금값도 온스당 15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언제 이 가격에 이를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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