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자동차산업 메카로

이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5 21:43

수정 2014.11.05 11:10



경기도가 자동차산업 메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도는 세계적 자동차 부품업체 포레시아 코리아 연구소 및 제조공장 준공식이 15일 화성시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소와 제조공장 준공은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물량 확대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 15개 생산공장 중 3개, 전국 1차 자동차 부품업체 900여개사 중 30%가 경기도에 위치해 있다.

화성 장안 1·2단지에 들어선 포레시아 코리아 연구소와 제조공장은 각각 600만달러, 2600만달러 등 총 3200만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통해 설립됐다.

연구소에는 배기가스 시스템 중 머플러 및 컨버터 생산을 위해 성능테스트용 장비와 연구인력 40여명이 신규 배치됐고 제조공장에서는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머플러 및 컨버터 등을 생산한다.


기존 휘발유 차량에 장착하면 공해를 획기적으로 저감시킬 수 있는 핵심 부품이다.

포레시아사는 프랑스 파리 인근 낭테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로 핵심부품인 배기가스 부품, 인테리어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중 매출액 대비 9위에 랭크된 글로벌 기업.

이날 준공식 행사에는 김문수 지사, 장 막 아네퀴앙 포레시아 수석부사장, 포레시아 코리아 이승규 사장, 최영근 화성시장 등 국내외 귀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포레시아사가 보유한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경기도의 우수한 인적자원이 효과적으로 결합해 국내 완성차의 기술력 및 대외 경쟁력 향상이라는 괄목할 만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네퀴앙 포레시아 그룹 수석 부회장은 “연구소 및 제조공장 준공으로 현대·기아자동차와 성공적인 거래관계를 강화, 더욱 굳건한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을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도 관계자는 “포레시아사 제품 대부분이 세계적으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이번 연구소 및 제조공장 준공식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의 지속적인 경쟁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원=junglee@fnnews.com 이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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