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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거래 6개월째 감소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5 21:46

수정 2014.11.05 11:10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이 6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들은 1년 전에 비해 가격이 1억원가량 빠졌다.

1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거래 신고된 아파트는 2만5639건으로 지난 8월(2만7233건)보다 5.85% 줄었다. 지난 3월(4만6629건) 이후 6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진 것이다.

이 가운데 서울지역 거래건수는 총 1643건으로 올해 들어 가장 거래가 많았던 4월(7870건)에 비해 79.12% 급감했다. 같은 기간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는 900건에서 263건으로 70.78% 줄었고 강북14구도 4401건에서 653건으로 85.16%나 급감했다.
5개 신도시 거래량은 지난 4월(1890건) 대비 72.65% 줄었고 6대 광역시도 같은 기간 1만3815건에서 7832건으로 43.31% 감소했다.

서울 강남 개포주공1단지 45㎡는 지난해 9월 7억78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 6억9000만원에 거래돼 약 9000만원 하락했다.
같은 기간 대치동 은마아파트 77㎡는 10억3000만원에서 9억5000만원으로 8000만원 내렸다. 재건축 부담금으로 논란이 일었던 가락시영아파트 52㎡는 1년 전 7억1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 1층 매물이 5억8900만원에 팔렸다.


강북 지역은 노원구 중계동 청구 3차 아파트 85㎡가 1년 전 4억98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 5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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