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로봇의 ‘오늘과 내일’ 한자리에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5 22:22

수정 2014.11.05 11:10



국내 로봇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로봇축제 ‘로보월드2008’이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개막한다.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 행사는 규모로는 세계 최대수준이다. 그동안 따로 열렸던 국제로봇산업대전, 국제로봇컨테스트, 국제로봇컨퍼런스 등 국내 로봇 관련 행사가 통합해 개최되기 때문이다. 로보월드 행사는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KAR)가 총괄주관한다.

국내에서 개발되는 로봇이 총망라돼 출품되는 ‘2008 국제로봇산업대전(iRIS 2008)’에는 95개 기업 및 대학연구소 등이 참가한다. ‘텔미’ 노래에 맞춰 춤추는 KIST의 휴머노이드로봇 ‘마루’, 짐을 운반하고 정찰하는 군사용 견마로봇 ‘진풍’을 비롯, 유아교육로봇, 레스토랑 서비스로봇 등 최첨단 로봇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또 로봇들의 기량을 겨루는 국제로봇컨테스트(IRC 2008)는 임무수행, 로봇5종경기, 태권로봇, 탱크로봇 등 36개 종목에 8개 대회가 열리는데 전세계에서 8000명이 참가한다. 국내외 학자 논문 1000여편이 발표되는 국제로봇컨퍼런스(KRC 2008)에는 아이로봇 공동창업자인 헬렌그라이너 회장 등 30개국의 로봇 리더 등 전문가 1500명이 참가한다.

아울러 18일에는 한국, 일본의 서비스로봇 협력 및 표준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일 서비스로봇 워크숍’도 열린다. 한국로봇산업협회와 일본로봇공업회(JARA)가 공동주관하는 이 워크숍은 올해로 4회째로 양국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해 서비스로봇의 연구 개발 등 비즈니스 현황과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다. 올해는 삼성전자, 현대로템, 일본 도시바 등에서 주제 발표한다.

또 의료로봇 및 u-헬스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기 위한 ‘글로벌 u-헬스케어기업 초청 비즈니스 상담회’도 16∼17일 열린다. 로봇산업협회와 KOTRA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 행사에선 세계적인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메드트로닉과 스트라이커가 참가해 국내 헬스케어 및 로봇 관련 기술구매를 위한 세미나를 가진다.


국내에선 의료로봇 관련 기업인 큐렉소, 사이버메드, 대경산업, NT리서치, 하기소닉, 유진로봇 등이 비즈니스 협력을 진행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사진설명=국내 최대의 로봇 전문행사인 '로보월드 2008' 개막식을 앞두고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다양한 몸짓을 선보이고 있다.
로보월드 2008 행사는 오는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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