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몽준 “세계경제 흐름에 적극 동참해야”

최진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6 10:13

수정 2014.11.05 11:10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은 16일 최근 세계 금융위기로 위축된 국내 실물경제의 타계책으로 세계 경제 흐름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가 관심을 가질 것은 전 세계의 금융위기가 세계의 실물경제에 위축을 갖고 오고 이것이 대량 실업사태로 이어지지 않는가가 제일 큰 걱정거리”라면서 “국민들은 평상심을 잃지 말고 생업에 종사하고 국가 기관은 세계 경제의 큰 흐름에서 이탈하지 말고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미국과 유럽연합이 금리인하를 합의해 발표했을 때 한국은행이 그 다음날 금리인하를 발표한 것은 아주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오늘 싱가포르가 은행에 예금된 저금을 정부가 지급 보증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이는 단순히 싱가포르에 국한된 사안이 아니고 아시아 전체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유럽연합에서는 앞으로 1년 이내에 은행의 지급 보증한도를 10만 유로까지 확대한다고 한다”면서 “우리나라의 은행, 금융기관들도 이런 것을 참고해서 우리나라의 예금자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정 최고위원은 지난 8∼14일까지 진행된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미주 현지 국정감사 결과를 보고하면서 “뉴욕에서는 투자은행 관계를 만났고 워싱턴에서는 IMF월드뱅크 연차회의와 20개국 재무장관 회의가 열렸다”면서 “아주 긴장된 분위기를 현장에서 잘 보고 왔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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