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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코, 평균 연봉 8093만원..공기업 1위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6 10:34

수정 2014.11.05 11:09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가 국내 공기업 가운데 연봉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무소속 송훈석 의원이 16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바코는 지난해 평균 연봉이 8093만원으로 국내 24개 공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바코는 한국조폐공사(6922만원), 한국마사회(6778만원), 한국석유공사(6518만원) 등 연봉 상위 공기업보다도 연봉이 2000만원 가량 높았다.

이와 함께 정부가 관리하는 305개 공공기관을 기준으로도 11위를 차지했다.
공공기관 중에는 증권예탁결제원이 967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2위는 한국산업은행(9296만원), 3위는 코스콤(9185만원) 등이었다.

코바코의 인력구성 현황은 과장급 이상 직원이 217명으로 전체 인원(366명)의 59%에 달했고, 실무 직원은 149명으로 항아리형 구조라고 송 의원은 지적했다.


송 의원은 “코바코는 평균 연봉이 1억원에 달할 정도로 독점체제에서 직원 밥그릇 챙기기에 몰두했다”면서 “또 간부가 더 많은 비능률적 조직으로 ‘신이 내린 직장’을 넘어 ‘신도 들어가고 싶은 직장’”이라고 말했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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