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지면[맛있는 일본여행]시마네현 마쓰에 여행


【마쓰에(시마네현)=글·사진 송동근기자】 호리카와(堀川)강과 옛 성곽이 한데 어우러져 빛바랜 사진속 풍경화를 그려내는 도시 마쓰에(松江).

서울에서 1시간10분이면 닿는 곳이다. 호리카와강은 마쓰에성을 중심으로 에둘러 흐르고 있다.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밖 주변을 빙 돌아 파 놓은 강인 셈이다. 호리카와강은 마쓰에성을 지켜주었고 물자의 수송과 사람들의 왕래에도 유용하게 이용됐는가하면 생활용수의 공급원과 어장이 돼주었다.

이곳을 들리면 ‘호리가와(堀川)메구리’(배를 타고 돌아보는 유람)를 타볼 일이다. 마쓰에의 고즈늑한 정취에 황홀경에 빠져든다.

유람선이 드나드는 곳은 마쓰에 호리카와 후레아이광장(구로다쵸)과 카라코로(교미세), 그리고 오테마에(토노마치)으로 3곳. 후레아이광장에서 출발할 경우 시마네 현청, 요나고바시 다리와 후본인절, 키타다가와강을 경유하는데 45분 가량 걸린다. 유람선 위에서 바라보는 마쓰에시 풍경이 눈을 즐겁게 한다. 계절별로 색깔이 달라지는 철새와 풍경이 한데 어우러져 강주변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유람선은 15분 간격으로 출발(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한다. 요금은 어른 1200엔, 어린이는 600엔.

마쓰에의 또다른 명소는 이즈모시의 이즈모타이샤. 인연을 맺어주는 신으로 알려진 오쿠니누시노미코토가 있는 곳이다. 본전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다이샤쓰쿠리’ 양식으로 국보로 지정돼 있다. 음력 10월이면 전국의 신들이 이곳에 모인다고 해서 ‘가미아리즈키’라불린다. 또 가구라덴의 시메나와(처마에 굵게 엮어 매달아 놓은 것)는 무게가 자그마치 5t이나 돼 시선을 압도한다.

야스기시에 있는 아다치미술관 역시 볼거리를 선사한다. 근대 일본화 컬렉션으로 알려진 미술관이다. 요코하마 다이칸을 비롯한 일본의 유명 화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이곳 미술관의 대정원도 볼거리. 일본 최고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3년 연속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마쓰에성은 이곳의 상징. 1611년 호리오 요시하루가 5년에 걸쳐 세운 성이다. 성 맨꼭대기에 오르면 마쓰에가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들어온다./dkso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