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지면 쌍용양회,비상경영체제 돌입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6 13:11

수정 2014.11.05 11:09


쌍용양회가 경기침체와 원가급등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으로 임금동결을 포함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쌍용양회는 이미 지난 6월부터 대대적인 사내 혁신운동을 전개해 생산, 영업, 관리 등 전 부문에서 손익개선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는 등 총력경영을 펼쳐왔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에 따른 국내 경기의 급격한 위축으로 기존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비상경영에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상경영 체제의 주요 내용은 3년 연속 임금 동결과 평일 근무시간 1시간 연장, 토요일 정상 근무, 연수성 해외출장 금지 등이다.


아울러, 쌍용양회는 레미콘 업계와 건설 업계에 시멘트 업계가 처한 상황을 적극 설명하고 최근 인상된 가격이 시장에서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유연탄 가격 급등 등 인상요인이 산재해 시멘트가격 조정없이는 회사의 생존 자체가 위태롭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편, 이날 한광호 쌍용양회 노조위원장은 “회사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우리 모두가 고통을 분담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3년 연속 임금 동결에 합의했다”며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서도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winwin@fnnews.com오승범기자

fnSurvey